2023-12-06

2023 메타버스 이노베이션 대상

버추얼휴먼 수아를 창조한 온마인드가 '2023 메타버스이노베이션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 '히포티앤씨' '패러블엔터테인먼트' 'YMX' '어메이즈VR' 등 5개사는 우수상, '클릭트'는 심사위원장상에 선정되며 총 7개 유망 메타버스 기업들이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머니투데이,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K-META)가 공동 주관한 이번 시상식은 국내 메타버스 선도 기업들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6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송기용 머니투데이 전무와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강도현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실장, 최용기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부회장, 메타버스 이노베이션 대상 심사위원장인 최재홍 가천대 교수 등과 함께 100여명의 참석자가 모여 수상기업들을 축하했다.

대상을 수상한 온마인드는 2021년 5월 공개한 국내 최초 리얼타임 버추얼 휴먼 '수아(나수아)'를 통해 광고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온마인드는 유니티 엔진 기반으로 인터랙션 기술을 도입해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수아'를 통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굿즈, 음원, 애니메이션 등 IP(지식재산) 사업을 하고 있다. 수아는 던킨, 라네즈, 한국관광공사, 골프웨어 왁(WAAC), SK텔레콤 에이닷 등의 광고 모델로 활동중이다.

수아는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전한 수상 소감에서 "메타버스 업계는 계속 성장하고 진화하며 미래 산업의 큰 주축이 될 텐데 이렇게 중요한 산업 분야에서 온마인드의 기술과 가치를 높게.평가해줘 직원들 모두 큰 힘과 용기를 얻었다"며 "앞으로 저희가 선보일 새로운 버추얼캐릭터와 새로운 시도들도 기대해달라. 좋은 영향력으로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사장상(우수상)에는 △스코넥엔터테인먼트 △히포티앤씨 △패러블엔터테인먼트가 선정됐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2015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VR FPS(일인칭슈팅게임) '모탈 블리츠'로 2017년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VR 스토어에 론칭 이후 북미, 일본, 유럽 시장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다. 올해 10월 16일에는 VR 전용 앱마켓 '사이드퀘스트'에 출시함으로써 메타 퀘스트3 등 신형 VR 기기에서도 모탈블리츠를 최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구현했다.

히포티앤씨는 VR을 이용해 아동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를 조기 진단할 수 있는 디지털치료제 'AttnKare D'를 만들었다. 이를 전문의료진과 함께 진단 보조프로그램으로 설계해 아동이 VR 환경 속에서 주어지는 미션들을 수행하는 동안 나타난 행동들을 분석해 ADHD 증상 수준을 분류하고 진단한다. 현재 삼성서울병원과 미국 네브라스카대학병원 등에서 임상이 진행 중이다.

패러블엔터테인먼트는 9월 23일 인천 송도에서 6인조 걸그룹 이세계아이돌 등 버추얼 가수와 함께 멜로망스, 권은비 등 현실의 가수들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한 데 어우러지는 공연 '이세계 페스티벌'을 주최했다. 현재 'Kidding' 등으로 유명한 버추얼 걸그룹 이세계아이돌의 소속사이기도 하다.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장상(우수상)은 △YMX △어메이즈VR가 받았으며 심사위원장상에는 클릭트가 선정됐다. YMX는 XR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MX스페이스'를 통해 산업 현장에 가지 않고도 메타버스 플랫폼에 구축한 3D 환경에서 정확한 과업 지시가 가능토록 했다. MX스페이스는 공장 시공부터 생산, 유지 보수까지 제조 산업 전 주기에 걸친 문제를 해결하는 걸 넘어 국방, 교육 등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이날 송기용 머니투데이 전무는 인삿말을 통해 "머니투데이는 과기정통부,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와 함께 국내 유망 메타버스 서비스를 발굴하고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메타버스 이노베이션 대상 시상식 및 컨퍼런스'를 열고 있다"며 "최근 생성형 AI가 메타버스 생태계의 무한한 확장성에 날개를 달아주듯, 머니투데이 또한 메타버스 기업과 기업인들에게 또 하나의 날개가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축사를 맡은 강도현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정부는 메타버스를 국정 과제의 일환으로 상정하고,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메타버스의 글로벌 모범 국가로 발전하기 위해 많은 민간 기업이 함께 노력해달라"고 전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격려사에서 "이미 메타버스는 소셜 미디어, 게임은 물론 전시 문화 산업, 마케팅 등 우리 일상에 깊이 들어와 있다"며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뚜벅뚜벅 가는 메타버스 기업인 여러분 곁에서 저도 굽히지 않고 당당하게 일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기사 출처 :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120611202950658